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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 22:20 - 전략스토리디자이너

[나는 강사다] 경연 참가 후기

대한민국 대표 비주얼 강사라고 인사한 후 15분 동안 얼어있던 얼음왕자박희용입니다.

바로 어제 나강사 경연이 끝났는데, 10년 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간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다가오는 부담감, 압박의 무게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몇번이나 변경된 강의 컨셉..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무대를 즐기자는 생각과 다르게

무대 위에 서 있는 제 모습은 이미 얼어있더군요..

 

무대 위의 강의를 즐기지못한 채 경연” “평가라는 키워드에 발목을 잡혀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잘 하자가 때로는 이 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무대를 내려오고 나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5분 이라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2.     15분 이라는 시간은 그저 상징적인 존재일 뿐이다.

3.     이를 위해서 참가자는

4.     먼저 15분이라는 시간이 주는 압박감에 대하여 벗어나야 한다.

5.     짧기 때문에 핵심만 축약해서 이야기 한다는 생각보다는

6.     그 핵심 중에서 단 한가지만 이야기 하면 된다.

7.     단지, 겁이 나기 때문에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8.      잘 해야겠다” “감동을 주겠다” “교감을 나누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9.     이러한 생각이 자기 자신의 옥쇄가 되어, 평소 자기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10.   그리고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평화

11.   마지막으로 자신의 색깔을 버리지 말 것

 이렇게 남부끄러운 글을 쓰는 것은 나중에 참가하게 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심정으로 후기를 작성합니다.